‘2018 글로벌 벤처캐피털 서밋’ 개최, 혁신 아이디어와 펀딩 자금 논의

‘2018 글로벌 벤처캐피털 서밋’ 개최, 혁신 아이디어와 펀딩 자금 논의

Tuesday December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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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쉬 프라부(Suresh Prabhu) 인도 통상산업부 장관은 ‘2018 글로벌 벤처캐피털 서밋’에서 인도의 부를 증대시키기 위해 더 많은 아이디어와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2월 7일, 인도 고아(Goa)에서 2018 글로벌 벤처캐피털 서밋이 개최되었다. 이는 인도 산업정책진흥청(DIPP)과 고아 정부가 주최하고 국제금융공사와 인도 사모펀드·벤처캐피털 협회가 후원한 행사로 스타트업 업계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 스타트업, 정부 인사 및 주요 이해당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수레쉬 프라부(Suresh Prabhu) 인도 통상산업부 장관과 로한 카운테(Rohan Khaunte) 고아 세무·IT·노동고용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인도 스타트업 업계의 투자 기회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인도 시장의 다양한 기회 요인과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현재와 미래의 규제 변화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사업 용이성 증대

이번 서밋은 라메쉬 아비셱(Ramesh Abhishek) 산업정책진흥청(DIPP) 차관이 기획을 맡았다. 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 산업의 현존하는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방을 포함한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 용이성, 빨라진 환경 허가(600일에서 140일로 단축), 상품 및 서비스세(GST) 도입 후 주(state) 간 검문소 폐지 등을 언급하였으며, “인도는 전 세계 사업 용이성 순위에서 2009년 133위를 차지하였으나 지금은 77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2016년 1월 ‘스타트업 인디아’ 정책이 시행된 후, 14,479개 스타트업이 인도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DIPP 차관은 “2025년 3월까지 1000억 루피(약 14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연방정부는 GST, IBC, 상법 등 혁신 정책 도입과 제3자 및 자체 인증 정책 도입의 절차를 밟아왔다.

인도 정부는 ‘스타트업 인디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이 직접 등록할 수 있는 가상 인큐베이션 플랫폼을 시작했다. 라메쉬 아비셱 차관은 “‘스타트업 인디아’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단 4개의 주에서만 스타트업 정책을 채택했다. 하지만 2016년 1월부터는 총 16개 주에서 스타트업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도시, 고아

고아(Goa)의 로한 카운테 장관은 연설에서 “고아는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도시로 거듭나려 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고아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스타트업 문화에 비교하며, “스타트업에는 혁신을 추구하는 문화, 리스크를 감수하는 문화, 모든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로 여기는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덧붙였다.

카운테 장관은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기를 띠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작년 인도 시장에 약 110억 달러가 투자되었고, 플립카트도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였다고 말했다.

장관은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모든 기록을 깨버릴 것이다. 우리는 고아가 스타트업의 도시이자 스타트업 투자의 메카로 자리잡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아이디어와 자금의 관계

수레쉬 프라부 장관은 서밋의 주제를 ‘투자 유치’로 정하면서 “스타트업에 대해 이야기하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고, 자금과 아이디어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또한, 인도는 향후 15~16년 간 10조 달러를 투입할 것이며, 부를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관은 “인도는 이러한 수준의 성장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향후 10년 간 공항을 100개 더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고, 인도 사회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부 장관은 앞으로 매년 12월 첫 번째 금요일에 고아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 서밋을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에 대해 논의하는 전문가 패널

이번 서밋에서는 전문가 패널들이 참가해 ‘2030년까지 인도를 10조 달러 시장으로 만들 기회’에서부터 ‘전통 모델 타파’, ‘인도의 혁신’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패널로 참여한 닥터 셰팔리 주네자(Dr Shefali Juneja) 민간항공부 공동 장관은 최신 기술에 대해 언급하면서 “드론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는 인도 스타트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실리콘밸리은행의 프리야 라잔(Priya Rajan)과 투자자 알록 고얄(Alok Goyal, 스텔라리스 벤처 파트너스), 윌 풀(Will Poole, 카프리아 인베스트먼트), TCM 순다람(TCM Sundaram, IDG 벤처스), 라훌 칸나(Rahul Khanna, 트라이펙터 캐피털), 슈베타 바티아(Shweta Bhatia, 에잇로즈 벤처스 인디아), 칼틱 레디(Karthik Reddy, 블룸 벤처스), 비크람 굽타(Vikram Gupta, 아이비캡 벤처스) 등 저명 인사들이 패널로 참가하였다.


또한, 야시쉬 다니야(Yashish Dhaniya, 폴리시바자), 아비나브 자인(Abhinav Jain, 샵 101), 마얀크 쿠마르(Mayank Kumar, 업그래드), 슈라둘 세스(Shradul Seth, 아그로스타), 벤카테시 바트(Venkatesh Bhat, 블랙벅) 등 스타트업 창립자들도 패널 토의에 참여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서밋은 ‘혁신을 위한 글로벌 캐피털’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는 인도의 벤처캐피털 현황, 스타트업 생태계, 규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밋에 참가한 벤처캐피털들은 인도의 애그리테크, 에듀테크, 핀테크, 헬스테크 분야가 특히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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