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인도 푸드테크 스타트업 헝거박스에 투자

네오플럭스, 인도 푸드테크 스타트업 헝거박스에 투자

Wednesday October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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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갈루루의 B2B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헝거박스(HungerBox)가 45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A라운드 투자에는 네오플럭스와 세이버 파트너스(Sabre Partners) 외에 기존 투자자인 인포시스 공동창업자 크리스 고팔크리슈난(Kris Gopalkrishnan)과 라이언락 캐피털(LionRock Capital)도 함께 참여했다.

투자금은 헝거박스가 동남아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예정이다. 헝거박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엑센추어, 맥킨지 등 160개 기업의 식당에서 월 600만 건이 넘는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헝거박스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산디판 미트라(Sandipan Mitra)는, “헝거박스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6개월도 채 안 되어 직원 수는 두 배, 주문 수는 12만 건에서 20만 건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9개 도시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객사들은 대체로 다국적기업들이고 인도 외로 사업을 확장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 대형 투자기업들이 우리를 신뢰해 주고 있어 회사를 더 크게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산디판 미트라와 우탐 쿠마르(Uttam Kumar)가 공동창업한 헝거박스의 인도 내 총 직원 수는 이제 400명을 넘어섰다. 둘은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베테랑으로, 예전에 세계적인 음식 배달 주문 서비스 저스트잇(Just Eat)의 인도 지사를 운영한 경력이 있다. 헝거박스는 기업가 케이 가네시(K Ganesh)와 미나 가네시(Meena Ganesh)가 만든 벤처 육성 플랫폼인 그로스스토리(GrowthStory)의 지원을 받고 있다. 

헝거박스 창업자 산디판(좌)과 우탐(우)

헝거박스 창업자 산디판(좌)과 우탐(우)

네오플럭스 노우람 해외투자팀장은 “탄탄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대기업 고객 확보 능력, 계획적으로 찬찬히 이루어낸 성장 등을 볼 때 헝거박스가 강력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고객사의 직원들은 헝거박스 앱을 이용하여 구내식당에서 제공되는 전체 식음료 메뉴를 보고, 주문하고, 배달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면서 별점을 주거나 리뷰를 쓸 수도 있다고한다. 헝거박스의 솔루션은 고객사의 관리팀이 음식 사용량, 주문, 리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50개 이상의 결제 방식을 통합해서 앱내구매, 스마트카드 결제, 모바일지갑, 구내식당 내 셀프서비스 단말기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인도 내 B2B 식음료 분야 시장의 규모는 140억 달러로 추산되며, 매년 15% 증가하는 추세이다.

세이버 파트너스의 창업자이자 공동대표 라지브 말리왈(Rajiv Maliwal)은 “헝거박스의 모델은 자본이 많이 들지 않고 기술을 사용해 규모를 키운다. 헝거박스의 솔루션은 인도 최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먹혀 들어갔다. 앞으로 시장 내 잠재력이 매우 크고 기존 고객이 역외로 시장을 진출할 때 함께 진출하기 용이하다. 우리는 헝거박스 팀과 계속 함께 하면서 대기업들이 사내제공 식사의 품질을 높이고 식음료에 대한 요구사항을 핸들링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6년 창업한 헝거박스는 현재 벵갈루루, 첸나이, 뭄바이, 푸네, 뉴델리, 자이푸르와 콜카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헝거박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은 온라인 구내식당관리를 가능케하는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사의 직원 개인과 식음료 제공업체를 연결해 주는 맞춤형 모바일 앱이다.

이 플랫폼은 IoT(사물기반인터넷)와 같은 최신 기술을 사용해 헝거박스가 자체 제작한 식음료 제공업체 측의 기기에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헝거박스의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나를 위한 추천‘과 같은 메뉴나 건강을 챙기는 직원들을 위한 ‘건강식’ 메뉴, 단체 주문, 구내식당이 문을 닫았을 때 근처의 식당에서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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