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정거래위, ‘플립카트·아마존, 반독점법 위반 아니다'

인도 공정거래위, ‘플립카트·아마존, 반독점법 위반 아니다'

Thursday January 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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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정 거래 위원회(CCI:The Competition Commission of India)가 지난 11월 6일 플립카트와 아마존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팔리는 상품들이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전인도 온라인 판매자 협회(이하 AIOVA)는 두 전자상거래 공룡들의 손을 들어준 이번 판결에 대해 전인도 온라인 판매자 협회(이하 AIOVA)는 자신들의 패배로 여기고 있다. 인도 내의 전자상거래 판매자 3,500명 이상을 대표하는 AIOVA는 ‘플립카트가 공급 업체 선택을 편파적으로 한다’고 비난하면서 인도의 "불공정하거나 차별적인" 가격정책을 규제하는 반독점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판결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현재 시장의 구조와 인도 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의 체계를 고려했을 때, 시장이 진화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어느 특정 기업이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AIOVA는 자사의 유통 파트너인 클라우드테일(Cloudtail)을 소유하고 있는 아마존에 대해서도 유사한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AIOVA의 변호사인 차나키야 바사(Chanakya Basa)는 “플립카트는 자신들이 지배적인 기업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라며 고등 법원에서 판결에 항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플립카트와 아마존은 지금껏 인도 내 모든 법규를 준수하도록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컨설팅 회사인 어니스트앤영(이하 EY)에 따르면 인도 유통 시장은 6천 5백억 달러 규모이며 이 중 대규모 소매점들의 비율은 10%에 불과하다고 한다. 온라인 유통의 비율은 인도 내 스마트폰 대수 3억 대 이상인 상황에서 앞으로 늘어만 갈 것이다. 

2018년 현재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는 5억 명이다. 여러 조사를 참고해 볼 때 대형 소매점 시장은 5년 후에 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다. 그때는 대형소매점의 시장점유율이 총 1조 달러 규모인 전체 소비 시장 중 20% 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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