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호텔 앱 오요(OYO)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라바야, 팔렘방에 1000개가 넘는 객실을 갖추고 론칭을 준비 중이며 2019년까지 인도네시아 35개 도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뉴델리에서 설립된 숙박업 스타트업인 오요는 이제 날개를 펼쳐 동남아시아 호텔업계로 날아가게 되었다. 아랍에미리트 진출 계획을 발표한 지 며칠 후, 오요는 현재 인도네시아 진출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기자 회견에서 오요는 자카르타, 수라바야, 팔렘방에서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30개 이상의 오요 전용 호텔과 1,000개가 넘는 객실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오요의 설립자이자 CEO인 리테쉬 아가르왈(Ritesh Agarwal)은 '인도네시아는 인도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나라이다. 오요는 그간 쌓아온 시장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험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사업 확장은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국가의 호텔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호텔 소유주를 위한 인프라를 창출하여 사업에 확장과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하려는 우리의 의지와 같은 노선에 있다.'라고 말했다.
호텔들은 인도와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체 재고 관리를 포함해 임대하는 자사의 맨차이즈(프랜차이즈+매니지먼트) 모델로 운영될 것이다. 오요 호텔은 자사의 테크놀로지 기반 솔루션으로 부동산 임대, 프랜차이즈, 리노베이팅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호텔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까지 오요 호텔은 하우스키핑, 프론트 오피스, 식음료, 관리 및 토목 공학 분야에서 현지인들을 위한 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오요 호텔스의 총책임자 타데우스 누그라하(Tadeus Nugraha)는 '오요는 인도네시아 호텔업 시장의 잠재력과, 무엇보다도 우리가 지역 경제에 불러일으킬 영향에 대해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텔 체인에 포함된 세 개의 객실마다 일자리 한 개가 만들어지는 샘입니다. 이 규모로 계속 성장한다면 오요가 인도네시아에서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기업 중 하나로 급부상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오요는 향후 15개월 내에 요갸카르타(Yogyakarta), 반둥(Bandung), 발리 등 인도네시아 35개 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2013년 5월에 창업한 오요는 현재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네팔, 영국,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6개국 350개 이상의 도시에 있으며 현재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 그린오크 캐피털(Greenoak Capital), 세쿼이아 인디아(Sequoia India), 라이트스피드 인디아(Lightspeed India), 히어로 엔터프라이즈(Hero Enterprises) 및 차이나 로징 그룹(China Lodging Group)의 투자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