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 창업자 19명, 수퍼리치 인디안 리스트에 오르다
자산가치 1백억 루피(1억 3천 6백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 창업자들이 바클레이의 '2018년도 후룬 인디아 리치 리스트(Hurun India Rich List of 2018)'에 올랐다. 이들의 총 자산은 7천 3백 6십억 루피로, 달러로 환산하면 약 100억 달러에 달한다.
영국 바클레이 은행에서 매년 발표하는 이 리스트는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자산 1백억 루피 이상)들을 리스트업 한 것으로,올해는 페이티엠(Paytm), 플립카트(Flipkart), 우단(Udaan), 오요(Oyo), 올라(Ola),바이주스(Byjus) 등 19개 유니콘 기업주들이 포함되었다.
유니콘 리스트 1위는 약 15억 8천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미디어닷넷(Media.net)의 디비양크 투라키아(Divyank Turakhia)가 차지했고, 2위는 자산 약 14억 3천만 달러 가량인 페이티엠의 비제이 셰카 샤르마(Vijay Shekhar Sharma)가, 그 뒤로 제로다(Zerodha)의 니틴 카마트(Nithin Kamath) 일가(11억7천만 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외에 플립카트의 창업자인 사친 반살(Sachin Bansal)과 비니 반살(Binny Bansal), Ola 창업자인 바비시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오요(Oyo) 창업자인 리테시 아가르왈(Ritesh Agarwal) 등이 눈에 띄었으며 19개 유니콘 회사의 자산은 총 100억 달러에 달한다.
가장 부유한 인물에 등재된 사람 수는 2017년 617명에서 2018년 831명으로 증가했다.이 리스트는 2018년7월31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 68.51루피로 산정해서 계산한 것이며, 인도에서 태어나 자란 인도인들에 한해 적용된다.
유니콘 기업 창업자 19명 중 절반 이상인 10명이 카르나타카 주 출신이다. 가장 나이가 적은 사람은24 세의 오요 창업자 리테쉬 아가르왈이고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49세로 빌데스트(Billdesk)의 창업자인 MN 스리니바수(MN Srinivasu)였다.
총831명의 인도인 중 릴라이언스 그룹(Reliance Group Companies)의 회장인 무케쉬 암바니(Mukesh Ambani)는 총 약 5백억 달러 자산을 보유해7년째 연속1위를 차지했다. 이 목록에 포함된 831 명의 개인 누적 자산은 무려 7,192억 달러로, 이는 인도 GDP인 25 억8,800만 달러(2018년4월1일IMF 추정치)의 4분의 1에 달한다. 이 중 169명이 뉴델리, 69명이 벵갈루루, 233명이 뭄바이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뭄바이가 부유층과 유명인사의 허브로 부상했다.